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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2 13:42:48
  • 수정 2019-01-14 1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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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을 없애는 법에 대한 광고나 홍보성 기사가 홍수를 이루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주름을 제거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나 기타 사유로 누구나 다 주름 제거술을 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잘못알려져 있습니다. 본지 의학자문이자, 현직 성형외과 전문의 박정일 원장은, 주름제거에 특별한 노하우나 방법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 편집부 -


안녕하십니까? 성형외과 전문의 박정일 입니다. 오늘은 주름성형에 관한 생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현재 '주름나이'로 보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50대같은 70대노인이 있는가 하면 50대처럼 보이는 30대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장 큰 차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탈모, 혹은 비만과 같은 유전적 요인이나 특별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안면의 상태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는 환자분들에게 막연한 기대를 주기보다는 현실적인 기대를 주는 것에 많이 집중합니다. 주름수술에 있어 마술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름수술을 하고도 많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에 대하여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상업적 대형병원이 성형상품을 찍어 내듯 만들어 내는 현실에서, 일반인이 성형수술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수술로 꼽히는 주름 성형이라는 상품을 제대로 고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이유를 알아보면,

첫째, 성형은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기계적으로 대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의사의 숙련도와 교육정도 심지어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자속의 초코렛' 처럼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일부 환자들은 그것도 복걸복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둘째, 대형병원의 경우, 숙련도가 떨어지는 의사들에 대한 규격화된 코칭과 관리로 인하여, 사람마다 달라져야 할 수술방식에 대한 세부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개 잘못된 수술로 인하여 소위 '재수술'을 하러 오는 환자들을 보면 코칭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눈밑 2cm를 절개하라고 하면, 일부 미숙한 원장들은 자를 들어 2cm를 잰 뒤에 절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얼굴의 크기, 비율, 나이, 기타 수많은 상황을 고려 하여야 하는 것이 정답)


셋째, 전문의 여부, 전공여부, 숙련도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의 성과를 일반인이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의미도 모를 각종 인증서나 증명서 액자 상패 등으로 장식하여 일반인들에게 막연한 이미지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정보 비대칭으로 인하여, 아직은 미지의 분야로 취급되는 상황에서 눈높이를 높이기 위한 작업들이 좀더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록 이러한 현상을 점차 극복될 것입니다.



기사 . 박정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네오엠디생명과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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