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2-27 22:38:29
  • 수정 2019-02-27 23:21:20
기사수정
약은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먹는것인데, 가끔은 그 의도와 달리, 오래 복용 시 충치를 유발하거나 잇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 봅니다. - 편집자 주 -

오래전 광고에서 ‘20개의 치아로 80세까지’라고 선전하는 문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80세까지 살면 장수하는 시대였는데 이제는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정판인 치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시간은 훨씬 더 길어졌으니, 치아 관리가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의 핵심 요건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pixabay.com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치주 질환이 치과 질환 중에서 유병율이 가장 높은 질병입니다. 치주 질환이 증가하는 원인은 식습관의 변화나 생활패턴의 변화, 음주, 흡연 등 여 러가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질병 치료를 위해 매일 복용하는 약 때문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주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약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당분이 첨가된 약들

시럽형태로 된 약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당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타민이 첨가된 음료나 박카스와 같은 피로회복용 음료뿐 만 아니라 기침 가래를 치료하는 시럽, 코감기를 치료하는 시럽제 등이 그 예입니다. 장기간 액상형 약을 복용한 후 물로 충분히 씻어내거나 이를 닦지 않는다면 시럽안에 있는 소량의 당도 충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천식치료제

약물의 함량이 높은 천식치료제는 타액의 산도를 감소시켜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고된 연구에 의하면 천식치료용 흡입제로 약물을 흡인한 후 타액의 산도를 측정하였더니 30분동안 낮게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치아를 감싸고 있는 에나멜 층은 산도가 5.5이하가 되면 쉽게 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치료용 흡입제 사용 후 입안을 깨끗이 헹구어야 합니다


    구강건조를 유발하는 약들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약에는 콧물이나 코감기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이 있습니다.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여 입이 마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를 열심히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강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항상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르세요



기사 = 한국여성건강연구소

감수 = 박정일원장. 정지윤 약사

저작권자 © 한국여성건강뉴스 ; 본 기사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whnbnews.com/news/view.php?idx=876
최신뉴스더보기
unice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