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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4 15:47:59
  • 수정 2018-12-06 1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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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6년 루카스 크라나치의 작품 "청춘의 샘[Fountain of Youth] 라는 작품을 보면, 청춘의 샘물이 솟는 연못 한쪽에는 수레나 들것에 실려오는 노인들이 있고, 연못에서 샘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고 나면 다시 어려지거나 청춘이 되어 환호하며, 반대쪽 에서 즐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른바, 영원한 젊음에 대한 갈구를 잘 표현해 주는 작품입니다.


▲ 사진 : 청춘의 샘 [Fountain of Youth] ; Lucas Cranach the Elder , 1546년 [ 출처: 위키피디아 ]


진시황을 비롯한 고대로 부터 이어져온 이러한 신비한 불로장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영약에 대한 이야기는 16세기에 스페인의 정복자 "폰세 데 레온[Ponce de Leon]" 이라는 인물에 의해, 다시한번 주목을 받게 되면서 활자의 형태로 전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불로장생의 비법에 대한 욕망과 열정이 다시 한번 수면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의 전기에 언급된 '청춘의 샘'이란 표현은 젊음을 되찾고 싶어하는 당시 지배층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간절함을 언급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19세기 독일의 한 예술가가 그린 스페인의 탐험가 ˝후안 폰세 데 레온˝과 그의 탐험대를 그린 작품 [출처: 위키피디아]



최근에는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러한 꿈에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느낌입니다. 특히 최근 10년간의 인간의 기술적인 진보와 축적된 지식은 인간의 수명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파라다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50대 같은 70대, 청년같은 건강한 노인 들 이야기가 소수의 특권이 아닌, 누릴 수 있는 사치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갱년기를 맞은 사람들이 다시 회춘하고 싶어하는 이러한 바램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유전자 정보에 대한 이해도 증가, 그리고 면역세포치료 등, 이전에는 손 댈수 없었던 영역들이 하나, 둘 씩 정복 되면서 더 이상 꿈이 아닌 일부 실현가능성 있는 것들 중의 하나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선택권의 소유 여부가 인간들 간에 또하나의 격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가올, 아니 이미 현실이 된 100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파라다임을 잘 수용하는 지 여부는 더이상 선택의 이슈가 아닌 필수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21세기 "청춘의 샘"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많이 기다려지는 ,동시에,궁금해지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 의학박사 박정일원장 . 네오엠디생명과학연구소장



글. 의학박사 박정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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