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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6 10:59:41
  • 수정 2018-12-11 2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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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선명한 주황색을 띤 당근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주황색 당근은 16세기경에 품종개량이 된 것이다. 지금은 주황색 당근이 더 흔하지만 보라색, 흰색, 빨간색 그리고 노란색 당근도 있다.


다이어트 하는 분들도 자주 먹는 당근은 주로 물과 당이 포함된 탄수화물로 되어있다. 물론 물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이러한 이유로 당근을 먹으면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다량의 섬유소도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도 있다.


당근이 건강한 식재료로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베타카로틴은 자체로도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고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작용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A가 특히 많이 필요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항산화제가 심혈관질환이나 암 억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 픽사베이



간혹 귤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노란색 변하는 경우를 보았을 것이다. 주황색을 띠는 베타카로틴이 이러한 변색의 주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당근을 많이 먹어서 이렇게까지 되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가능성은 있다. 혹시 이렇게 피부가 변색되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피부로 회복이 된다.


음식으로 과량의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A를 섭취하기는 어렵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약으로는 섭취 가능하다. 예를 들면, 비타민A에서 유도된 약물로 여드름 치료제로 처방되는 이소트레티노인 성분(: 로아큐탄캡슐, 니메겐연질캡슐 등)과 건선치료제로 처방되는 아시트레틴성분(: 네오티가손캡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는 당근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정지윤 약사 ; 한국여성건강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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