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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꼭 먹어야 하나? - 단백질은 생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 탄수화물, 지방과 더불어 “다량영양소(macronutrients)”로 분류된다.
  • 기사등록 2018-08-08 23:24:14
  • 수정 2018-12-18 1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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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생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 탄수화물, 지방과 더불어 다량영양소(macronutrients)”로 분류된다. 다량영양소란 말 그대로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단백질은 뼈, 근육과 같은 체조직의 구성성분이면서, 머리털과 손발톱 성장 등에 필수 성분이다. 또한 생체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효소, 호르몬 및 여러 신경전달물질 형성에도 필요하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 아마노산 모형 [출처:Wikipedia]



음식을 통해 유입된 단백질이 흡수되기 위해서 아미노산이라는 최소단위로 쪼개져야 하는데, 아미노산은 몸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과 합성이 가능한 비필수아미노산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식이를 통해 이 필수아미노산들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몸에서 필요한 단백질보다 일상활동을 통해 소모되는 단백질이 많아져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영양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19세 이상의 한국인은 에너지의 7-20%를 단백질에서 얻는다고 한다. 학회가 권고하는 일일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20대 남성이 65g, 여성이 55g이고, 30~50대 남성이 60g, 여성이 50g이고, 65세 이상은 남성이 55g, 여성이 45g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5g정도씩 필요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란 사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필요량 이상의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체내에 저장될 수 있지만, 잉여의 단백질은 저장되지 않고 배설된다. 따라서 체내 이용율이 낮은 단백질만 많이 섭취하게 되면 대부분의 단백질이 쓸모없이 버려질 것이다. 이에 학자들이 단백질이 체내에 흡수되어 이용되는 정도를 수치화한 단백질의 생물가를 측정하는데, 각 식품마다 생물가는 상당히 다르다. 흔히 먹는 계란(생물가 100)이 생물가가 높고, 동물성 단백질도 생물가가 높으나 일반적인 식물성 식품들은 생물가가 낮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사에서는 여러 음식을 함께 골고루 먹으므로 적절한 생물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음식의 개별적인 생물가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신장질환이나 간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가능하면 생물가가 높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정지윤 약사 / 통합의학석사, 한국여성건강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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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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