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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03 19:11:59
  • 수정 2019-01-03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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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시작되면서 겨울까지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 중 하나가 굴입니다. 굴은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지만, 굴을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보면 그런 식감을 느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원래 굴은 바닷물이 차오르고 빠지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갯벌이나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곳에서 성장하는데, 최근에는 수하식이라 하여 바다에 밧줄을 늘여놓고 그 밧줄에 굴 껍질을 달아놓아서 물속에 계속 잠긴 상태로 양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하식과 달리 돌에 붙어서 자란 굴로서 손질하기에는 번거롭지만 굴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인 석화가 이 계절의 별미입니다.


생굴로 먹기 위해서는 석화를 깨끗이 씻고 해감을 한 후 껍질을 까야 하고, 쪄서 먹으려면 깨끗이 씻고 해감을 한 후 그대로 쪄서 껍데기가 벌어지면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껍질을 까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니 참고하세요

굴은 칼로리는 낮으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아연, 구리, 셀레늄, 칼슘, 철과 같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특히 철분 섭취가 필요한 여성에게도 추천됩니다. 또한 오메가3와 오메가6의 함량도 높기 때문에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굴이 모두에게 이로운 것 만은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은 굴에 있는 단백질에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어 피부발진, 복통 등을 경험할 수 있고, 굴이 비브리오와 같은 박테리아균에 감염되면 피부발진,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굴을 구입할 때는 항상 신선도를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글 = 정지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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