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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16 14:52:40
  • 수정 2018-12-12 2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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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이란 과일은 무슨 맛일까 궁금해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자몽은 더운 기후에서 자라기 때문에 바나나조차 귀하던 몇 십전 전에는 우리에게 낯선 과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마트에도 자몽이 있고, 카페에도 자몽에이드가 있고, 편의점에도 자몽 주스가 있습니다.  


자몽에는 비타민씨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흔히 건강에 좋다고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몽의 영롱한 붉은 알맹이 속에는 항산화 작용이 크다는 라이코펜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약물을 복용하고 계시는 분이 자몽을 과일 형태로 지나치게 섭취하거나 생과일을 착즙하여 주스로 마실 때는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자몽이 다른 과일에 비해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자몽 주스와 동시 복용 시 영향을 받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약물의 흡수율이 정상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약물이 정상보다 많이 흡수되면 약의 효과가 증가될 수도 있지만  그와 동시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될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는 일부 스타틴계 약물:
       로바스타틴(로바스트정®) 
       심바스타틴(조코정®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정®)
◆ 고혈압과 협심증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일부 칼슘채널 억제제:
       펠로디핀(무노발정®
       니페디핀(아달라트정®)
◆ 장기이식술 등의 상황에서 면역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일부 면역억제제:
        싸이클로스포린(사이폴캅셀®)
◆ 불안과 불면증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부 수면진정제 및 신경안정제:
        디아제팜(디아제팜정®)
        트리아졸람(할시온정®)
        부스피론(부스파정®)
◆ 삼차신경통, 간질에 의한 발작, 조울증 치료를 위한 일부 항전간제:
        카바마제핀(테그레톨®)
 


* 위와는 반대로 해당 약물의 흡수율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일부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 (알레그라정®)

 
위 제품 중 일부 설명서에는 자몽 주스를 하루 250ml 이하 섭취할 경우에는 약과의 상호작용이 미미하며 하루 1리터 이상을 섭취 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가능하면 위의 약물을 섭취 시에는 자몽 주스를 먹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기사 : 정지윤약사 /한국여성건강연구소장


작권 : 한국여성건강연구소 ; 기사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합니다.

 

 


[덧붙이는 글]
※위의 내용이 의사나 약사의 상담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와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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