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은 모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아주 소량만 섭취해도 되는 영양소이다. 몸 안에 있는 철분의 약 70%는 적혈구에 있고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산소를 필요한 곳에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철분을 장기간동안 부족하게 섭취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임신을 하면 철분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런 경우 철분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흡수율을 증가시키려면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 그런지 음식과의 관련성을 통해 알아보자.
피틴산이 많은 전곡류와 콩류
건강식을 하는 분들은 “현미”와 같은 전곡류와 콩을 넣어 만든 잡곡밥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현미나 콩류 껍질에는 존재하는 피틴산이 철분과 결합하면 철분이 흡수되지 않고 배설된다.
옥살산이 많은 시금치와 비트
일반적으로 푸른잎 채소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충분히 섭취하도록 권장된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철분 함량이 높은 시금치에는 철분제와 결합하여 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와 사과
고구마나 사과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의 식단에도 애용되는 식재료이다. 이 식품에 많이 함유된 식이섬유도 철분제의 흡수를 방해한다.
탄닌성분이 포함된 차, 커피 그리고 포도
음식을 먹을 때 떫다고 느껴지는 식품에는 탄닌이 포함되어 있다. 이 탄닌은 대부분의 차, 커피 그리고 달콤한 포도에 함유되어 있다. 이 탄닌 성분과 철분제를 같이 먹게 되면 철분 흡수량이 감소된다.
글: 정지윤 약사 [한국여성건강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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