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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08 16:19:26
  • 수정 2017-11-11 22: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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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 후반의 내용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른 진화의 개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흔히 "진화"라는 용어를 접하면 아주 좋은쪽으로만 진행되는 변화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는 협동하고 상호교류하도록 진화하긴 했지만, 속이고, 훔치고, 거짓말하는 쪽으로도 진화했다고 말한다. 항상 마음속으로 평화를 사랑하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전쟁을 지속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우리는 진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진화인류학적 관점에서 보면 맹자의 선성설도 일부 옳고 순자의 성악설도 일부 옳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둘째!
진화에는 생물학적 진화(biological evolution)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류 최초 원인이 두발로 서기 시작하여 진화한 이래 수백만년의 시간동안 수렵채집인으로 살아왔지만 지난 몇백년안에 발생한 두가지 문화적 변화, 즉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이 우리 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렵채집인의 DNA를 지닌 우리가 이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문화적 변화로 인해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즐기고 있긴 하지만, 이들이 주는 문화적 충격에 맞추어 우리 몸이 적응해야 하는 문화적 진화(cultural evolution)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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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북리뷰는 The story of the human body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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