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오초현실주의 아티스트 엘리다니입니다.
이번 전시는 파리에 있는 루브르박물관 특별전을 기념하여 미국과 아시아 유럽으로의 순회전중 첫 번째 순회전을 이 곳 용인 파네시마에서 열게 되어 매우 기쁜게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가족간의 사랑이나 이웃을 위한 봉사나 헌신등은 식물이나 짐등에게는 없는 인간만이 가지는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트라우마에서 신화로”입니다. 살면서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명예가 있거나 혹은 없더라도 누구나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는 존재합니다. 어떤사람은 평생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삶을 망치기도 하고, 또 일부는 슬기롭게 극복하여 남은 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기도 합니다.
저는 과학, 공학, 생명공학, 철학, 종교학, 언어학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최근에 양자역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물질을 잘게 부수다보면 결국은 미립자만 남게되는데 미립자의 특성은 물질과 파동이라는 두가지의 특성을 동시에 갖는다는 것입니다. 즉 평시에는 파동으로 존재하다가 관찰자가 나타나면 즉시 물질로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성경의 요한복음 1장1절의 “하나님은 말씀이시다”처럼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실체일 수도 있고 허상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불교에서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꿈과 무의식, 두려움, 행복감, 기대심 등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으로 살아갑니다. 나의 내면을 감추기도 하고 속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미소는 자신을 감추는 거짓미소일 때가 많으니까요. 특히 전쟁이나 판데믹질병,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등은 인간들에게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족이나 친구의 사랑과 위로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잔잔한 음악이나 그림, 혹은 명상이 위안을 주기도 합니다. 이 전시를 통해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작은 위안이라도 받기를 희망합니다.
잠시지만 즐겁고 의미있는 작품감상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제공 = 엘리다니
기사 = 김동호 기자
저작권(c). 본 기사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