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9

나토균배양분말이 혈액을 맑게, 깨끗하게

대두를 삶은 후 낫토균을 넣어 발효를 시키면 슈퍼푸드인 낫토가 만들어지지요. 낫토하면 생각나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에는 균이 대두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한 후 배출한 물질들이 쌓이게 되는데, 이 중에는 혈전을 녹이는 효소도 있고 혈액 응고를 촉진시키는 비타민K2도 있어요. 그래서 비록 소량이 들어있긴 하지만 혈전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와파린과 같은 전문처방약을 복용하고 계신분들은 낫토와 같이 비타민K2 함량이 높은 음식은 많이 드시지 않도록 권합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관심을 받는 것은 낫토에 있는 혈전을 녹이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나토키나아제이고요, 우리나라에서 허가상 명칭은 “나토균배양분말”이예요. 시판 중인 나토균배양분말은 비타민K2가 제거된 제품들이고, 기존에는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만 받았지만, ‘혈소판이 응집되는 것을 억제하여 혈행을 개선시킨다’는 효과도 추가되었어요.  현재 나토키나아제 연구는 혈압 조절과 혈행 개선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 혈전을 예방하는 작용 그리고 신경보호 작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하지만 위와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혈전이 많이 생성되는 경우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 복용전에 충분한 상담과 정보를 구하셔야 해요.

실험실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나토키나아제가 직접 혈전을 녹이는 효과도 있고, 혈액내에 존재하는 혈전을 용해하는 효소인 ‘플라스민’의 기능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몸에서는 지속적인 대사 작용으로 인해 일정량의 혈전이 생성되고 플라스민과 같은 효소들에 의해 분해된 후 배설되는 일련의 과정이 항상 진행되고 있어요.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몸의 균형이 깨지거나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이러한 자연적인 과정이 방해받게 되겠지요.  

요새 시판되는 나토균배양분말의 섭취권장량은 1일 100mg이며, 대두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과 항혈전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주의해서 드셔야 해요. 또한 혈전생성을 억제하여 지혈이 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과 후에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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