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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14 11:27:08
  • 수정 2021-08-14 11: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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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약처럼 사용하면서도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헛개나무는 ‘숙취해소’를 위한 음료, 차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우리 나라뿐 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효과를 인정받고 있고, 잎, 줄기, 열매나 과병을 이용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할 때 쓰이는 주재료는 ‘헛개나무과병’이예요. 과병이란 열매가 아니라 열매 밑에 달린 둥글며 구불구불하게 생긴 부분으로 “열매자루”라고도 부르며, 이 자루가 가지보다는 통통하며 열매와 가지를 연결해줍니다. 


헛개나무의 유효성분으로 암페롭신, 미리세틴 등이 확인되고 있으며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의 품질을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성분은 “퀘르세틴(Quercetin)”이예요. 앞서 말씀드린 시서스추출물의 약효성분과도 같죠. 건강기능식품을 공부하다 보면 항산화성분인 퀘르세틴이 여러 종류의 생약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오랜 치료서에 기록되었듯이 술을 마셨을 때 숙취를 개선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기능 이외에도 추가로 인정받은 사항들이 있답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세 가지 효과에 대해 알아볼께요. 


                                                                                          출처)PIXABAY

첫번째 효과는 술을 마시고 간이 손상된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인위적으로 간손상을 일으킨 랫트에게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을 주입해보니, 간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방출되는 젖산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수치가 효과적으로 감소되었어요. 또한, 알코올을 투여한 후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보니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을 투여한 군의 알코올 농도가 의미있게 감소했어요. 


두번째 효과는 알코올뿐만 아니라 운동을 해도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게 되는데 헛개나무병과추출물이 젖산 농도를 감소시켜서 근육의 피로도를 낮추어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헛개나무병과추출물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운동 뿐 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여 피로를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어요.


헛개나무병과추출물의 기능성을 확인해보니 수 천 년 동안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죠. 하지만, 천연물이 아무리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해도 과량을 끓여서 복용하거나, 건강기능식품도 하루에 2,460mg 이상을 섭취하지 말도록 주의해야 해요.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으니까요.

출처) • 약학회지 2004, Vol. 48, No.1 p34-40

  •        •약학회지 2013, Vol.57, No. 5 p 348-356


본 기사는 한국여성건강연구소 정지윤 대표의 블로그에 공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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