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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08 21:28:12
  • 수정 2021-08-08 22: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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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약사의 건강기능식품이야기 3

 

마리골드꽃추출물에는 루테인이 풍부하대요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눈영양제’하면 ‘루테인’하고 말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세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루테인 말고도 증상에 따라 필요한 성분들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렇다면 루테인은 어떤 분들에게 적합할지 알아볼께요. 

눈을 보면 앞부분을 보호하는 각막이 있지요. 그리고 피부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지만 뒤부분을 감싸고 있는 세 개의 막이 있어요. 순서대로 보면 제일 바깥층은 공막 그 안은 맥락막 그 안은 망막이 있어요. 사진을 찍듯이 눈으로 찍은 외부 물체에 대한 상이 맺히는 곳이 이 망막 위, 안구의 뒤쪽에 있는데 여기가 “황반”이예요. 이 부분이 노랗게 보여서 이름을 황반이라고 지었어요. 물체에 대한 상이 잘 맺혀야 시력이 제대로 유지되는 것이니 황반이 건강해야 하겠지요.

황반에는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색소가 풍부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에 대해 눈을 보호하고 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특히 50세 이상이 되면 이 색소의 밀도가 감소합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 황반색소의 밀도가 감소하면 황반이 변성될 수 있어요. 이 때는 단순히 시력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물체가 물결치듯 보이게 되고 더 심해지면 물체의 중심이 보이지 않거나 글자도 중심 부분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건 단순한 시력저하와는 다른 증상이죠. 이런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루테인이예요. 황반변성이 너무 진행된 상태에서는 루테인의 공급만으로 시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이런 증상이 생기기전에 루테인이나 지아잔틴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영양소들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조금씩 다른 견해를 표하기도 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비해 10년 후인 2019년에는 황반변성 환자가 평균 7.2% 증가해서 약 20만명이었어요. 제 생각에는 노인 인구의 증가하고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또한 2011년에서 2012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나이관련 된 황반변성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나이 말고도 흡연과 햇볕 노출 시간도 관련이 있었다고 해요. 따라서 나이가 드신 분이 흡연하는 것은 눈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정말 위험한 습관이예요.


Photo ; Pixabay : 


마리골드꽃추출물은 루테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국내외 눈 건강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어원료명을 마리골드꽃추출물로 표기하도록 정해졌어요. 일부 제품은 루테인 외에 지아잔틴 함량도 표기했더군요. 이러한 황반색소는 몸에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공급을 받아야 해요. 루테인은 시금치, 케일이나 브로콜리 같은 초록색 야채, 계란 노른자, 피스타치오와 같은 너트류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어요. 

국내애서 권장하는 마리골드꽃추출물의 일일 섭취량은 10~20mg으로 과다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가 황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적정 섭취를 하는게 좋습니다.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도자료, 2020. 8. 5

  • 안혜영 외 다수, 한국인의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요인 분석, 대학시과학회지, 2016년 18권 3호 p353~360

 

 

본 기사는 한국여성건강연구소 정지윤 대표의 블로그에 공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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