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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8 12: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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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왜 머리에서만 자랄까요?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한번 쯤 왜? 라고 생각해 본적 있는 분들에게 답이 될 만한 연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머리카락을 포함한 체모(털)는 왜 몸의 특정부위에서 주로 자라고, 다른 부분에는 자라지 않는 이유를 밝혀줄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털이 없는 피부가 머리카락 성장을 조절하는 신호 경로(이하 WNT)를 차단하는 단백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딕코프 2(DKK2)라고 불리는 이 단백질은 특정 배아 및 성인 조직에서 발견되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들은 쥐의 발바닥 피부는 인간 손목의 밑면과 유사하며 DKK2의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이 쥐로부터 DKK2를 유전적으로 제거했을 때, 털이 없는 이 피부 부위에서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것은 WNT가 머리카락이 없는 지역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기 때문에 의미심장하다." 라고 펜실바니아 대학교 피부 생물학 및 질병 자원 기반 센터의 공동 선임자인 세라 밀러가 말했다.

밀라르는 펜실베이니아 주(州) 뉴스 발표에서 "우리는 WNT 신호가 모낭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모낭을 차단하는 것은 털이 없는 피부를 야기하고, 이를 켜는 것은 더 많은 모발을 형성하게 한다"고 말했다.


flicker.com [출처]



"이 연구에서 우리는 털이 없는 부위의 피부가 자연적으로 WNT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는 억제제를 생산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모낭은 태어나기 전에 발달한다. 심한 화상이나 깊은 상처 후에도 모낭이 재생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현재 이 경우 분비된 WNT 억제제가 모낭 발달을 억제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구가 이뤄진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미국피부과학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8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남성 또는 여성형 대머리를 가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탈모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이들 탈모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DKK2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탈모 치료의 방안으로 검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라 밀러 교수는 "우리는 이러한 조사 라인이 상처 치유와 모발 성장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밝혀주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이러한 목표를 계속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이러한 유전지료를 통한 탈모해결 소식을 듣게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11월 28일 Cell Reports지에 발표되었다.




기사 = 정지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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