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6-16 14:16:51
  • 수정 2020-06-16 20:09:18
기사수정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월 28일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 사용을 철회했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사망율이나 회복속도에 대한 효과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러한 연구결과는 두 약물이 코비드19의 원인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일련의 자료들과도 일치한다고 언급하였다.

클로로퀸과 하이드록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이 약물들은 만성 원판상 홍반성 낭창, 전신 홍반성 루프스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허가사항에 대해 처방은 여전히 안전하며 유효하다고도 언급하였다.

한편 타임(TIME)지에 따르면, 세게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말 의학전문지인 란셋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제시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 문제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가, 다시 연구 자료를 검토한 후 이달 초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시험 재개를 결정했다고 발표하였다. 

현 상황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의 긴급사용승인 철회를 공표한 미국 식품의약국의 결정이 앞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관련 시험 지속여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기사 = 정지윤 약사. 한국여성건강연구소장, 통합의학석사

저작권자 (c) 한국여성건강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whnbnews.com/news/view.php?idx=1021
관련기사
최신뉴스더보기
unice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